<고압선 줄에 걸쳐진 뱀 구조.>
뱀도 우리 사람과 함께 지구상에서 살아가는 동물의 한 종류이다. 모든 생명은 잘나고 못나고, 강한 것과 약한 것과 상관없이 그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처절하게 노력한다. 생긴모습이 징그럽다고 그 고통을 외면할 수는 없는 일이다. 어려움을 당할 때 강자인 사람이 약한 존재를 능력껏 도와주는 것이 이 세상을 평화스럽게 살아갈 수 있는 가장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대구 검사동 공군 비행장 부근에서 한 마리 뱀이 어쩌다가 공중에 걸쳐져 있는 고압선에 감겨있다고 한 시민이 협회에 신고를 하였다. 협회는 대구 한국전력공사에 연락하여 함께 구조토록 요청하였다. 전력공사에서 나온 직원은 사진과 같이 긴 막대를 이용 뱀을 막대에 감기도록 유인하였다. 막대에 감겨진 뱀은 협회에서 가져간 장비 망태기에 넣어 인근 산에 풀어 주었다.
공군 부대 근방 야산에 풀어진 뱀.
확대하여 본 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