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read 29782 vote 0 2007.09.22 (04: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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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층 건물 속에 빠진 고양이.

지난 주 건물 장식 유리창과 내부 벽사이 약 3m 깊은 곳에 고양이가 빠져있다고 연락을 받고 구조원이 도착하였다.

2 층에서 구조 작업.  쓰레기장으로 변한 장식유리벽 바닥.

 위의 사진 중 바닥부분만 확대하여 보니 테비 고양이 한 마리가 엎드려있다. 몇 일 굶고 기진하여 쓰러져 있는 것 같다.

뜰채길이가 짧아 올가미를 연결시켰다.

깊은 곳에 빠진 고양이들 구조가 잦다보니 협회 구조원도 자기만의 요령을 터득하여 뜰채를 사용, 무사히 구조하여 올리고 있다.

뜰채 속에서

구조 통 안에서.                                                    보호소에서 첫날.

어쩌다가 그 곳에 빠졌는지 모르지만 다행히 큰 상처는 보이지 않았고,  먹지 못하여 빠싹 말라 등뼈가 보였다. 고양이는 아주 온순하였지만 힘이 없는지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하였고,  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영양실조로 허약한 것밖에 없다고 말하였다.

 

 음식을 조심스럽게 먹이면서 보호소 생활에 적응을 잘하고 있다. 누가 키웠는지 모르지만 주인과의 사이가 매우 좋았던 것으로 보였다. 안아주면 절대 내려가지 않으려고 두 앞발로 팔을 꼭 안고 손가락을 빨면서 잠들곤 하였다.

배을선

2007.09.29 (11:42:30)

모두 천만다행으로 구조가 되었군요
힘들게 구조해주셨어 감사합니다
김귀란

2007.10.06 (18:00:45)

어떻게 빠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연이 아닌 도시건물 속에서 고양이들의 호기심은 자주 '독'이 되어 자신을 위험에 빠트리는 것 같아요. 발견된 것도 구조된 것도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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