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입양후 이야기

5월 미국으로 가기전 방울이와의 마지막인사를 하고싶다는 요청에 마이클 호쿠텐씨와 아들 이안이 개보호소에 방문을 했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방울이라 반갑게 인사를 했으면 했는데, 방울이 생각은 달랐나봅니다^^


방울이는 보호소에 들어오자마자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냄새를 맡고 오줌을 누기 바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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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호소에 있을때 여기저기 다리들고 오줌 누는 버릇때문에 입양가서 집안에서도 그럴까 걱정했었는데,

집안에서는 절대 그러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만....보호소 오니 옛생각이 나는지 러그위에 오줌을

흩뿌리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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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주 크고 많게 똥도 보호소에서 눴습니다.

그것도 해동이를 위해 깔아놓은 미끄럼 방지 카펫트위에서 정확하게요 ㅎㅎ

급하게 치웠는데 냄새가 남는지 냄새확인하는 방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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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에 있을 때의 행동들이 나오긴 했지만,

방울이의 얼굴 표정이 너무나 편안하고 부드러워보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방울이의 삶이 정말 행복하고 가족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구나 이야기 하지않아도 알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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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저렇게 강제로 엉덩이를 아이들에게 들이밀어서 싸움이 종종 일어나기도 했는데,

이전처럼 그르렁 거리며 그러진 않더군요.

정말 개과천선한 방울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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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에 있을 때 방울이는 늘 자기주장만 줄기차게 표현하는 녀석이었습니다.


질투도 많았고, 자기 맘대로 일이 되지않으면 달려들기도 했었고,

예민한 부분인 발이나 꼬리끝을 미용하거나 만지게 되면 입질도 종종 했었어요.


그런데 그런 방울이가...놀랍게도!!!!

신나게 놀다가 마이클씨 아들인 이안에게 몇번이나 다가가서 이안의 얼굴표정을 확인하고

다시 자기 볼일을 보는겁니다.


이안을 지킨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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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씨와 아들과 함께 있는 방울의 편안함이 사진속에서도 느껴지는걸 보니

완전한 가족으로 자리잡은것 같습니다.

이제 Bang~라는 새로운 이름이 생긴 녀석

미국에 가서도 늘 건강히 그리고 행복하게 지내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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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후 사진과 스토리를 보내주세요. 2012-11-05 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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