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read 29910 vote 0 2008.08.06 (20:27:07)

7월 27일 협회로 '동네 고양이 중에 항문이 아주 길 게 튀어나온 애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대구 대명동의 주택가로 가 본 구조직원은, 고양이를 직접 보았지만 당장 손으로 잡는 것은 힘들고 신고한 아주머니의 마당에 덫을 놓아두고 고양이가 들어가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다.

몇시간 후 다행히 덫에 들어간 고양이. 엉덩이 쪽을 보면 항문이 길다랗게 튀어나와있다. 그 동안 어떻게 지내왔는지 놀랍고 안스럽다. 조금 야위어 보이나 눈은 초롱하여 동물병원 원장님과 의논하고 수술하게 되었다.

수술후 항문이 제자리로 들어간 상태..

수술을 받기 전에도, 수술 후에도 음식을 잘 먹고 눈은 여전히 맑고 말똥 말똥하다.



Next Page ▶ "뚱자 이야기"


제목 날짜 조회 수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