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입양된 아이들
read 12065 vote 195 2009.03.02 (20:56:16)



Erin에게 안겨있는 smokey(미자), Nathan에게 안겨있는 leaf(상숙이).

 회색고양이 미자는 원래 주인이었던 부부가 아이를 낳게 되었다며 협회로 보낸 세 마리
고양이 중의 한 마리였다 . 그중 한 마리는 작년에 외국인에게 입양되었고,
또다른 한 마리는 보호소 생활에 적응을 잘 하여 문제가 없었지만 미자는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싫어하여
항상 혼자 있곤 하였는데 이번에 좋은 주인을 만나 정말 다행이다.

삼색고양이 상숙이는 애기 때 입소되었지만 보호소에서 운 좋게도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다. 이렇게 좋은 분들에게 입양을 가게 되었으니 기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다.

  Nathan은 새 식구가 된 고양이들 이름을 즉석에서 지어 주었다.
미자는 회색이라 smokey라는 이름을, 상숙이는 알록달록한 털 색깔이 마치 예쁜 단풍잎이
연상되어 leaf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캣타워 위의  smokey를 만져주고 있는 Erin과 leaf를 안고 있는 Nathan.
마음이 약한 Erin은 보호소의 개들과 고양이들이 모두 입양하여 데리고 가고싶지만  두 마리밖에
데리고 가야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많은 눈물을 흘렸다 

고양이보호소 마당에서 Nathan과 leaf.
Nathan은 leaf가 매우 마음에 드는지 보호소에 있는 동안 계속안고 있었다.

***새로 태어나는 애기로 인하여 버림받는 동물에 대한 잘못된 생각에 대하여 ***

동물에 대해 잘 몰랐던 시절은 이렇게 애기를 가지게 되면 동물을 버리곤 하였다. 애기 건강에 해를 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애기를 가지면 오히려 동물을 데리고와서 함께 살도록 한다. 애기 건강과 착한 인성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동물과 함께 사는 어린이와 그렇지 않은 어린이를 비교해보면 인성과 건강 면에서 동물과 함께 자란 어린이들이 월등하게 좋다는 세계적인 보고서가 계속 나오고 있다. 약 27년간 수 많은 동물과 함께 한 협회도 그 보고서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인정하고 있다. 동물을 돌보는 많은 한국인도 역시 인정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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