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회원카드를 받고 실망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플라스틱카드 발급비용때문에 종이로 했겠지만..
동물 한마리라도 더 신경쓰시고자 하는 마음은 알겠지만요.
늘상 마음만 먹다가 이제 겨우 하나라도 실천했다는 마음에 뿌듯하고
회원카드를 받으면 지갑속에 넣고 다니면서
내가 동물을 사랑하고 실천할 수 있다는 사람이라는 걸 되새기고 싶었어요.
동물보호협회 회원카드를 뭐 어디가 디밀겠습니까. 그런 마음의 증표 같은거 아닙니까.
이 게시판의 글들을 봐도 회원카드가 아직 안왔다는 글들이 많은 걸 보니
회원들이 회원카드를 기다리고, 가지고 싶어하는 기대감이 많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근데..종이에 이름은 테이프로 붙여져 있어서,
지갑은 커녕 내가 테이프 붙여 만든 것처럼 허접해보여 보관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더군요.
정기적으로 후원하려던 마음이, 과연 이 단체가 정식 단체인가 협회에 대한 의심마저도 들더군요.
플라스틱카드 발급비용을 아껴 차라리 그 돈으로 동물 한마리라도 더 구조하고. 더 따뜻하고 배불리 먹이는게 낫겠다는 마음은 알겠지만 이건 좀 아니다라는 생각입니다.
정식회원으로 후원하고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그 종이카드로 인해 의심을 한번 가지게 되고
회원으로서의 자긍심을 한풀 사그라들게 하는건 아닌지요.
회원 카드는 이쁜 플라스틱 카드로 개선해 주시길 바랍니다.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그 카드를 지갑에 보관하면서 회원으로서 한번씩 더 마음이 움직여,
만원이라도 더 후원받고 카드발급 비용을 충당하고 남음이 있겠습니다.
아니면 플라스틱 카드 발급비용을 회원에게 부담시켜 , 옵션에 선택할 수 있게 추가하고
몇 천원 더 받으세요. 몇 천원을 더 내더라도 플라스틱 카드로 받겠다는 회원이 더 많겠다는 생각입니다.
협회회원 이두환이라고 합니다.
많이 기대하셨을건데,,실망 하셨나보네요..ㅠㅠ
어찌보면 회원분들께서 가입하시고 처음 받는건 회원카드일거고,,
그 카드로써 협회이미지가 형성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카드가 허접하다고 하여 협회가 허접하다고는 볼 수 없을 것입니다.
협회입장에서도 얼마든지 천원씩 더 써서 좋은 카드 만들 수 있을거라 봅니다.
그 천원이 머 그리 큰 돈이라구요,,
하지만 천원이 열명이 모이면 만원이 되구요
백병이 모이면 십만원이 되구요
천명이 모이면 백만원이 되는 돈입니다...정말로 큰 돈이죠,,
이 돈이라면 아이들에게 더 좋은 사료를 먹일 수 있을것입니다.
신장이나 피부 방광 등 몸이 안 좋은 애들은 처방사료 먹이면 좀 괜찮아지니깐요,,
보호소는 워낙 많은 아이들이 생활하고있고 하루에도 새로운 애들이 많이 오는지라,,
전염질환들이 많이 있습니다..
동물단체의 목적이 멀까요,,
동물사랑일것입니다. 회원모집이 아니라요,,,
어떤 동물단체는 보호소운영도 없이(보호소가 있으면 정말로 돈이 많이 들어갈겁니다..)
회원들 모집에 정신이 없습니다. (회원=돈 ,,,, 이겠죠?...)
회원들의 마음을 사고 싶어서,,,더 좋은 회원카드만들고,,
친목도목이랍시고 모임가지고,,,,
심재희님께서 생각하시는 동물사랑실천이라는건 어떤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심재희님의 마음을 이해합니다만, 카드에 실망하였다하여 동물사랑하는 마음이 없어지는 것이 아닐것입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더 좋은 카드를 가지면야 좋겠지만요,,ㅠ
저는 회원으로 8년동안 있었지만, 아직 카드가 어떻게 생긴지 모릅니다..
회장님께서는 카드 필요하면 말씀하라고 하셧는데,,
저는 카드가 없어도 동물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생각했기에,,
저한테 카드 만들 돈(,,,,큰도은 아니지만..)이라도 조금이라도 아끼고자하는 마음에,,,,
넓은 마음으로 조금 더 이해해주셧으면 좋겠습니다..
협회입장에서는 더 좋은 카드를 만들어 협회의 첫이미지를 좋게 만들고 싶을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금전적으로 힘든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대구와 보은의 보호소를 운영하면서,,
동물사랑을 직접 실천하는 협회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