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입양된 아이들
윤동석씨와 밍밍이
by kaps (*.243.141.95)
read 18637 vote 98 2003.10.13 (21:04:23)




윤동석씨와 밍밍이

협회 보호소  문 앞에 누군지 모르지만 강아지를 넣은 통을 놓아두고 갔다. 강아지는 고양이보호소에서 길동이와 홍이와 함께 지내던 중 협회 근방에서 부동산사업을 하는 윤동석 사장님이 갑작스레 보호소에 기습하고는 밍밍이를 보더니  안고 가 버렸다.

이유인즉 그 분은 약 6개월 전부터 협회장에게 "강아지 한 마리 주세요" 사정하며서 졸랐다.  부동산 사무실에서 키우겠다는 말에 믿음이 가지 않아 아무리 애걸을 하여도 협회장은  "입양시킬 강아지가 없다"면서 거절하였다.  윤동석사장이 밍밍이를 데리고 갔다는 말을 듣고 협회장은 즉시 사무실로 찾아 갔다.

사무실에서 강아지를 안고있는 사장의 얼굴은 정말 애기같이 좋아하는 표정이 가득하였다. 협회장은 그 표정에서 믿음이 갔고, 그분은 "말이 사무실에서 키운다고 하였지... 집에 데려가야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내가 일하는 여기 사무실에 자주 데리고 다닐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윤사장은 밍밍이를 자기 자녀들 보다 더 귀여워하며 차에 태워다니다가 협회장이 사는 아파트 근방에 살아 자주 마주친다. 협회장은 모르고 그냥 지나가면 크랙션을 울려 밍밍이를 안아 올리면서 보라고 자랑을 한다" "밍밍"이는 애들이 지어준 이름이라고 하였다.

"사진이나 많이 찍어 보내주세요." 하면 "예 알았어요." 하고는 만날 잊어버린다. 사진이 많지 않아 아쉽지만 예쁘게 다듬은 밍밍이를 찍어 사진들을 곧 보내주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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