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장댁 이불 위에서 폼 잡은 태평이
노경섭씨와 태평이.
어느날 협회장 댁의 파출부 아주머니가 친구와 함께 협회 근방의 관문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왠 남자 분이 갑자기 길을 막고, " 아주머니들이 이 강아지 좀 키워 주세요. " 하면서 큰 종이 가방을 건네주고는 가 버렸다고 하였다. 아주머니들은 가방 속을 들여다보니 그 안에 예쁜 하얀 강아지가 눈을 빤짝이며 아줌마들을 올려다보고 있었다하면서, 두여자 분은 어안이 벙벙한 채 협회장 댁으로 강아지를 데려왔다. 이상한 남자가 강아지 떠 맡긴 이야기를 해주면서 "이렇게 예쁜 강아지를 왜 버리는지? 알 수없다. 쯧쯧..." 하면서 마루에 강아지를 내려 놓았다. 가방 밖으로 나온 태평이는 고양이들을 보더니 "무섭다"고 사람 품으로 뛰어들기도 하였다.
태평이는 회장님댁에서 며칠을 함께 지내고 있는데, 같은 동네에 사는 노경섭씨의 눈에 들었고, 초등학교 다니는 애들도 좋아하여 그 집으로 입양가게 되었다.(2003년 9월 11일)
노경섭씨는 태평스런 성격으로 건강하고 착하게 살아라고 이름을 "태평"으로 부쳐주었다. 지금 경섭씨의 세 딸아이 안효연, 아름누리, 채라와 함께 무럭무럭 태평이는 자라고 있다.
협회장댁에서 태평이가 이불에서 태평스럽게 뒹굴고 있다. 아래는 노경섭씨가 태평이를 안고 좋아하고 있다.
노경섭씨의 세 딸들과 태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