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종 마르치스인 보미가 김종성씨 부부에게 입양된지는 4년이 된다. 최근 사진을 보내와 보미는 김종성씨 댁에서 사랑받고 건강하게 잘 지내는 것을 확인하였다.
4년전 보미가 입양될 때. 보미는 얼마 안가서 되 돌아 올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김종성씨에게 문제가 있어 키우지 못한다는 말을 한번도 들은 적이 없다. 다만 가끔 자주 아파 걱정을 하면서 협회에 약을 가져가곤 하였다. 이제는 잔병 치레 안하고 식구들과 잘 지내고 있다고 하였다.
종성씨는 보미가 영리하고 기특하게 굴어 정말 사랑스럽고, 가족으로서 손색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자랑하였다.
일반 사람들은 잡종을 싫어하지만 사실 잡종이 더 영리하고 건강하다. 보미도 그렇지만 입양간 잡종들은 대부분 영리하여 귀여움을 받지 않을 수 없다고 한결같이 말한다. 보미의 자랑꺼리는 밥상에서의 예의바른 태도, 음식을 줄 때까지 점잖게 기다리는 모습이 너무 대견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