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저희집 고양이 솔지때문에 한바탕 소란을 피웠답니다.
외출하고 돌아왔더니 솔지가 보이지 않해서 침대밑,장농위.씽크대밑,
들어갈만한 곳은 다아 찾아보았지만, 그 어디에도 없었어요.
혹시 딸애가 현관문을 열었을때 밖으로 나간것은 아닌지,,,
잠시,마음의 평정을 잃고 딸애만 된통 혼내키고 가슴이 벌렁벌렁,콩닥콩닥,
정신나간
사람처럼 아파트단지를 찾으러 다녔지만,,,
아~~이 일을 어쩌나,어떻허니,불쌍해서 어떻허니,
일도 손에 안잡히고 멍하니 서있는데
어디선가 야옹하는 소리,,,
내가 잘못 들은걸까?
그때!! 정말, 황당한 솔지의 모습을 보았읍니다.
김치냉장고 위에 올려놓은 도자기 항아리속에서 하품을 하면서
고개를 삐쭉 내미는 솔지의 어처구니없는 모습,,,
아마도 그 속에서 늘어지게 자고 있었나 봅니다.ㅎㅎ
그렇게 불러도 대답도 없더니만,
참내!!
안도와 귀여운 모습에 딸애랑 그만 웃어버렸읍니다.
그리고! 사진 찍어서 포토갤러리에 올려보았어요.
혼자 보기엔 넘넘 귀여운 항아리속에 들어간 고양이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또한번 고양이가 우리들에게,
사람들에게
웃음이라는 유쾌한 엔돌핀을 주는지,,,얼마나 귀여운 동물인지...
동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새롭게 가져보았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