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의 의. 숙연한 가르침.
사람들이 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보살펴 준 것으로 동물은 그 고마움을 잊지 않는다. 그래서 동물들은 사랑과 인정을 사람에게 베풀어 주고 그 은공에 고마움을 나타낸다. 그러나 인간은 더 큰 고마움을 받고도 의리를 지키기 보다는 은혜를 배신으로 갚는 일이 허다하다.
사람은 동물이 말 못한다고 업신여길 일이 아니다. 동물들의 의리와 인정을 배우고 교활, 폭력, 배신,음모가 가득한 우리 사회를 정화시켜 믿음과 사랑으로 살아가길 소망한다. 동물들과 살며 인정을 베풀며 그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우리는 절로 부드러워진다.
우리의 마음과 몸이 평화롭고, 건강하게 되는 것이 우리자신을 위하여 얼마나 이로운 일인가를 알았으면 한다. 아래 기사는 옛날에 있었던 일이지만 우리 선조들이 동물을 향한 아름다운 인정을 느낄 수 있다.
2004년 5월 21일 대구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