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다음 기사는 엘리자베스 페리기자가 올린 이야기입니다. 주인에게 버림 받았지만 그래도 옛주인 집을 찾아서 험하고 외로은 길을 용감하게 헤치면서 찾아왔지만.....>>


:정말 믿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이 크고 아름답게 반짝이는 은색 태비 고양이는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쿠숀 위에 포근하게 몸을 말고 안겨있었다. 10마일이 넘는 길을 밤 낮으로 걸어서,눈앞에 놓인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자기 집으로 돌아 왔지만,여전히 그 가족은 고양이를 외면했다.

-하지만 이제는 네 발을 쭉 뻗고 잘 수 있는 진짜 레오나르도의 집이 생겼답니다. 그의 새주인은 남편인 브라이언씨와 부인 델마씨로 사우덤프톤 근처인 비숍스트록크 마을입니다. 이 부부는 아직도 이 고양이의 결단력과 용기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그들의 영웅적 고양이 대해서 쭉 늘어 놓았습니다.

원래 레오나르도는 세 살 박이 남자아기를 가진 젊은 부부집에서 살고 있었지만, 그리 편하게 지내고 있지 못했지요. 레오나르도가 자기 아들을 심하게 두번 물었다고 해서 그들 부부는 아주 절박한 상황이라고 푸념을 늘어 놓았답니다.

젊은 부부는 레오나르도가 별난 성격이라 아기를 안심할 수가 없다고 걱정을 했답니다 그래서 남편은 곧 레오나르도를 안락사 시켜야 한다고 결정을 했습니다. 그래도 젊은부인은 이렇게 이쁜 고양이를 그렇게 비참하게 죽일 수 없다고 해서, 고양이 보호 자원 봉사자로 알려져 있는 델마부부에게 연락을 했지요. 부인의 말에 따르면"고양이는 겨우 네 살 밖에 안됐더군요. 우리는 그 젊은 부부집 근처에 있는 보호소로 연락을 하라고 제안을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레오나르도는 프란시스 동물 보호소에서 데려가서 안심하게 되었지요. 그곳에서 잘 정착하면서 편안히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보호소에 온지 얼마 안되서 근처 동네 사는 한 부인의 집에 입양이 되었답니다. 그 집서 적응이 되려먼 아마도 3주정도의 시간이 흘러야 했지요. 하지만 이 레오나르도의 머리속에는 오로지 옛집으로 돌아가야지...하는 생각 뿐 이었습니다. "이곳 덜리(地名)부터 자기 옛집을 찾아서 까마귀가 날아 가듯이 10일 동안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집을 찾아서 길을 떠난 겁니다." 市공무원으로 은퇴를 한 브라이언씨가 말을 했습니다. "정말 이 고양이가 어떻게 그 일을 해냈는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그 모든 장애물을 극복해 나가면서 건너갔는지 말입니다."

새로 입양됐던 집부터...옛집까지 걸어서 가려면 물살이 빠른 강도 건너야 했었고,,,M3초고속기차길을 6개나 건너야 했었고,,,또 런던에서 전기기차길을 건너야 했었는데,,,정말 아무도 모르지요. 어떤 길을 어떻게 건너서 갈까하고 선택을 했는지 말입니다. 수 많은 기차길과 다리를 건너면서 눈앞에 널려 있는 위험 장애물을 다 걸어서 온 것을...

레오나르도가 10일 동안 덜리보호소에서 자기 집이 있는 샌들라까지 찾아 간 길을 동그란 분홍색으로 표시한 지도.



브라이언씨는 말을 계속 이었습니다. "그가 거의 집에 도착했을 즈음에 아마도 1/4마일 정도 남겨두고 지칠대로 지친 레오나르도가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다행히도 여자 한 분이 이 갑작스런 사고를 보고 얼른 고양이를 구조해서 병원으로 데라고 갔지요. 놀랍게도 심하게 다친곳은 없었습니다. 단지 충격을 받고,심한 타박상을 당한 것 외에는,,,

레오나르도는 몸에 마이크로칩이 삽입되있어서, 금방 주인을 찾을 수가 있었지요.결국 레오나르도는 혼자서 험하고도 외롭게 자기 옛주인을 찾아낸 거지요. 하지만 레오나르도는 주인이 자기를 그래도 원하지 않는다는것을 깨달았지요. "그 젊은 부인은 눈물을 보이면서도 안락사를 시키도록 보내주세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델마부인은 그 순간을 되새기면서,"우리는 절대로 그럴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데려다 키우지요. 그 날이 후 그는 우리집의 새 식구가 되서 아주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정말 잘 지내고 있지요."

**레오나르도가 좋아하는 집과 부부**

델마부인과 브라이언씨는 아홉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어떤 애들은 구조해오고,어떤 애들은 주인이 버려놓은, 한 번도 찾아주지도 않는 고양이들을 데리고 같이 삽니다.


델마부인과 브라이언씨와 레오나르도


이들 부부의 집은 고양이들에게는 천국이지요 -- 서로 뛰놀고 뒤엉켜 놀 수 있는 방과 장난감들,음식그릇들,고양이 침대들,,,,놀고 굴리는 공들이,,,바깥마당에도 역시 고양이들이 올라 탈 수 있는 나무들, 장식물들,비가 올때도, 날씨가 너무 더울대도 보호받을 수 있도록 잘 가꾸어 놨습니다.

레오나르도는 이 새로운 고양이 친구들과도 곧 잘 어울려 지내며, 델마부인 집에서 100년 동안 대대로 키워 내려온 100살 먹은 거북이 또한 레오나르도의 새 친구랍니다. 이렇게 사랑과 애정을 듬뿍 받으며 지내면서도,여전히 무는 습관은 남아 있답니다. "저도 얼마전에 심하게 물린 적이 있었지요" 브라이언씨가 입을 열면서 "그는 아주 강한 턱을 갖고 있지만,이렇게 무는데는 이유가 있지요. 누군가 손을 그의 머리를 향해서 올리면,레오나르도가 상당히 공포감에 쌓이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우리가 늘 주의를 하지요."

레오나르도가 이제는 사랑과 관심을 듬뿍 받으며 살고있다는 것을 알기에, 자기도 사랑표현을 한답니다. 그가 턱을 뒤로 들어 올리면서, 머리를 엎으로 기울이면 자기 뺨을 쓰다듬어 달라는 표현이랍니다.

이제 이 고양이는 그가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홱~홱 뛰오른 답니다. 찻장에서,싱크대위로~그리고 브라이언씨 무릎으로 내려 앉아서 신선한 물을 마셔댑니다.

레오나르도는 올해 상받는 구조고양이 장기여행가 카테고리에 최종후보명단에 올라 있습니다.

길고도 험한 여정을 마치고 이제는 델마와 브라이언씨 집에서 편안히 쉬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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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 Your Cat 2003년 5월호 영국잡지
기사-Leonardo's amazing trek(P.16~)
번역-회원 이정일

<<느낌: 정말 사람보다 나은 고양이라는 생각뿐입니다. 오히려 인간이 부끄러울뿐이지요. 레오나르도는 옛주인에게 벌써 몇 번의 죽임을 당한 셈이지만, 또 이렇게 거둬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일이 감사하지요.
사람은 늘 자연에게서 이렇게 배우고 사는것에 감사함을 느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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