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대구 팔달교 근처 공사장에서 힘 없고, 불쌍해 보이는 삼색 진돗개는 목 둘레 모두가 깊은 상처로 파여
있었다. 그 동네에 사시는
누군가가 목에 낚시 줄을
감아 고의로 상처를 낸 것 같았고, 깊은 상처 살 속에 가느다란 낚시 줄이
발견되었다. 왜 이런 잔인한 짓을 하는지 알 수 없고
이런 목이 파인 개들이 종종 발견되는데 주로 진돗개였다. 개 도살자나 잔인한 사람의 소행이란 것만 알 수 있다. 동물보호법 제 7조 2항 2호 (살아있는 동물 신체에 손상을 주는 행위)에 적용되어 법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지만 누구의 짓인지 알 수 없어 고발도 할 수 없었다. 혹시 아는 분이 있으면 연락주시기
바란다.
순덕이가 죽고 난 뒤
정흠씨는 그 개 이름을
'장군'으로 지어 주었고,주변 공원에 장군과
자주 산책을 가는데 우연히 장군이의 진짜 주인을 만나게 되었다. 원 주인은 "개를 내 놓아라"고 하였지만 유기동물 보호기간 내 찾으러 오지
않하 법적 권리가 없다는 것을 알았고, 또 한가지 협회에서 정흠씨에게 입양 할 때 장군에게 불임수술을
시켰다는 것을 알았다. "종자를 받아야 되는데 쓸모가 없다"면서 포기하였다.
사실 원주인은 몇 달전에도 이 개를 잃어 버렸다가 협회
보호소에서 찾아갔다. 당시 불임수술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였지만 말을 듣지 않았고 다시 두 번째 또
잃어 버리고 길에서 몇 일째 배회하다가 협회에서 구조하였고
조 정흠씨와 공원에 산책갔을 때 장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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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은 통하나 봅니다.
장군이 이젠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