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강유역환경청에 관련부서 직원과 전화를 하였습니다. 아직은 야생고양이를 포획한다는 계획은 없다고 하였습니다만 앞으로 시행할 가능성에 대비하여 제안 몇가지를 제시하였습니다. 담당계장님은 출장 중 내일 출근하면 다시 상세하게 의논하기로 하였습니다.
1. 첫째 야생고양이가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근거가 정확하지 않다면 포획계획은 취소할 것.
이유: 인간을 포함 모든 동물은 서로 공존하는 가운데 생태계를 조절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껏 야생에 사는 고양이가 현재로써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어떠한 과학적 조사도 확실히 시행된 바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민원에 의한 신고와 불평만으로 야생고양이 포획 계획을 세운다면, 금강유역환경청은 근거없는 생태계파괴와 타당치 못한 야생동물 포획 계획을 세우는것으로 많은 동물 단체와 시민단체의 비난을 받을 것이다. 일부 민원을 우선하지말고, 철저한 과학적 조사를 할것이 우선 과제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특히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민원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그외 동물을 사랑하고 야생동물을 보호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야생고양이의 비인도적인 포획 계획보다는 민원인들에게 야생동물보호의 중요성을 우선적으로 알려주기 바랍니다.(한국동물호협회 홈페이지에 협회에서 이제껏 시행해온 많은 야생 고양이의 포획, 불임 수술, 방사 활동이 있으니 볼것을 권유합니다)
2. 만약 야생고양이 숫자가 정말 생태계를 위협할 정도로 많다면 구제계획에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민원불평에 의한것이 아니라 과학적 조사를 실시한후, 철저한 조사 보고서와 포획계획서를 만들어 협회에도 보내 줄 것을 요청합니다.
3. 생태계가 파괴된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어 야생고양이를 포획할 경우. 또 포획된 고양이들 처리 문제에 있어 협회 제안.
A. 협회가 추천하는 안전한 덫을 사용할 것.
B. 불임수술 후 방사하기
C. 일부 불임수술 후 방사. 일부 병들거나 문제 있는 고양이 안락사.
D. 실험동물용으로 사용되는 것 절대 불가(만약 어길시 어마어마 항의가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