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read 33729 vote 0 2015.02.21 (16: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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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개월 가량 된 믹스견 너굴이는 지난 2월 9일 아침, 고양이 보호소 대문 앞에 사료봉지와 함께 버려져 있었습니다.

작고 귀여운 강아지가 어떤 이유로 버려지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입소 첫날은 이리저리 눈치보며 덜덜 떨면서도 사람품에 안기는 것을 좋아 하였습니다. 생김새가 마치 너구리를 연상하게 해서 "너굴이" 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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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이 지나고 나니 제법 크기도 커졌고 씩씩해졌습니다.

평상시에는  보호소 사무실에서 지내지만 햇빛이 나는 따뜻한 오후에는 마당에서 뛰어 노는 너굴이.

 

보호소에서도 물론 잘 지냈지만 한참 어리고 예쁠때 좋은 가정에 입양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 입양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방문할때마다 적극적으로 권유를 하였고 입소한지 8일만인 지난 2월 17일 드디어 입양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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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자 김샛별씨와 보호소를 떠나기 전 사진촬영)

 

이미 집에 3마리의 개를 키우고 있었던 김샛별씨는 가장 나이 많은개가 얼마전 무지개다리를 건너 집이 허전하게 느껴진다며 너굴이를 새 가족으로 들이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가정에서 사랑듬뿍 받으며 무럭무럭 잘 크고 잘 살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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