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머리 한가운데가 찢어진 채 대구 파호동 산업단지를 배회하다 어렵게 구조된 윤구는 협회장님, 직원들과 봉사자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보호소에서 지내왔습니다.
윤구 이야기 : http://www.koreananimals.or.kr/906
성탄절의 청솔이와 윤구 이야기 : http://www.koreananimals.or.kr/971
윤구와 달랑이 : http://www.koreananimals.or.kr/1278
최근 담장 너머로는 아주 가까이와서 아는 척을 하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던 윤구였는데 5월 3일 보호소로 부터 갑작스럽게 돌연사했다는 소식을 듣게되었습니다. 7년간 윤구를 돌봐주고 정들었던 팀장님도 많이 슬펐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구보호소는 도심에 있어 심장사상충이나 기생충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심장사상충에 걸린 개들이 의외로 많이 발생하고 있어 윤구의 돌연사도 그와 관련이 있을 거라 보고 보호소에 상주하는 개들의 심장사상충 검사와 치료를 신경쓰고 있습니다.
다른 세상에서 윤구가 편히 쉬기를 바랍니다.
작년 8월 윤구
2014년 4월 19일 윤구와 달랑
글 : 봉사자 김귀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