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실이"와 "새콤이"는 버려진 동물로서 보호소에 들어온 개들이다. 탄실이는 작년 2010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구조되어 지어진 이름이고, 새콤이는 털이 너무 새카매서 붙여진 이름이다. 새콤이는 어미와 함께 2010년 12월 길에서 배회하던 중 구조되었지만 그동안 굶고 많이 고생하였던지 새콤이 엄마는 입소된지 얼마되지 않아 죽었다.
개보호소 담당자 주영씨는 케이지에 갇혀있는 개들을 한번씩 마당에 풀어주고 놀게 해준다.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탄실이와 새콤이는 마당에서 만났다. 둘 다 암컷이지만 놀다가 시간이 되면 헤어지고 각 각의 케이지에 들어간다. 그러나 그 한 순간 그들은 무엇에 이끌리었는지 둘이는 서로 그리워하면서 탄실이가 나올 때는 새콤이가 케이지 앞에서 애를 태우고, 새콤이이가 마당에 나올 때는 탄실이가 애를 태우고 하였다. 어느날 새콤이를 마당에 풀어 준 주영씨는 둘이의 각별한 사랑을 아는지라 탄실이도 내 주기 위하여 문을 여는데 새콤이가 뛰어 올라 탄실이 케이지에 들어가 버렸다. 둘이 함께 살겠다는 뜻을 충분히 이해한 주영씨는 둘이가 지내기는 조금 좁은 케이지이지만 같이 지내도록 해 주었다. 그들은 "가난해도 좋아! 함께 지낼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견딜 수 있어" 하는 듯 요즘 행복한 표정들이다.
뭔가 기다리고 있는 두 녀석. 사진 속 탄실이는 5일 전에 목욕을 했는데, 피부에 기름기가 많아서인지 저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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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실, 새콤 입소 당시 모습]
편집자 주석 : 새콤이는 탄실이를 어쩌면 엄마라고 여기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탄실이는 새콤이의 엄마와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이지요. 마당에서 둘은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잘 논다고 합니다. 간식도 얼마나 얌전히 잘 받아먹는지요. 만약 입양갈 수 있다면 같은 집에 가야 할 것 같네요.
저런착한 녀석을 외면한 주인은 지금편하게 살고있을지
녀석들 돌보시는 문주영 팀장님 항상 감사합니다